지경부는 각 광역경제권에서 합의해 제출한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2단계 사업의 22개 선도산업과 40개 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의 태양광부품을 비롯해 호남권 친환경 차량·부품, 대경권 스마트모바일, 동남권 그린선박조선기자재, 강원권 전자의료기기, 제주권 제주형 풍력서비스 등 총 40개 프로젝트다.
2단계 광역선도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청권의 경우 IT·BT·NT·GT 기반의 선도 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의약바이오 산업(차세대의약)과 차세대에너지 산업(태양광부품, 이차전지, 나노융합소재), New IT 산업(무선통신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융합기계부품 산업(동력기반기계부품)을 집중 육성한다.
지경부는 이들 프로젝트에 예산을 집중 지원해 광역단위 산업클러스터를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약 550개 신규과제를 선정, 2850억원을 투입하고, 2014년까지 1650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만 5000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약 10조원의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세부지원과제 선정을 위해 광역발전위원회 등 지역주도로 2단계 사업 프로젝트 기획이 다음 달까지 진행되며, 4월까지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해 5월부터는 2단계 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단계 광역선도사업(2009~2011년)에선 12개 선도산업ㆍ20개 프로젝트에 703개 기업 등 1100개 기관이 참여 가운데 3년간 총 7622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30대 청년 인력을 총 1만 1681명의 고용 창출했고 총 5조 4483억원의 매출, 29억 9000달러 수출 달성했다.
충청권은 2732명의 고용창출과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등에서 1조 8170억원의 매출, 12억 7000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2단계 광역선도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세부 프로그램을 일자리 창출 및 인재양성, 광역 규모의 산업 생태계 조성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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