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 100명의 유전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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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CEO 100명의 유전자 분석

인내력·열정 일반인보다 높아…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커

  • 승인 2012-01-03 14:20
  • 신문게재 2012-01-04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사장님 당신은 누구십니까-KBS수요기획 저

▲ KBS수요기획 저
▲ KBS수요기획 저
이 책은 '우리나라의 CEO들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라는 강렬한 호기심에서 시작돼 그것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밝혀내기 위해 기획된 'KBS 수요기획-사장님, 당신은 누구십니까?'의 결과물이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CEO 100명의 기질과 성격, 두뇌 특성, 회복 탄력성을 과학적으로 측정, 분석하고 그중 7명의 CEO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집중 취재했다. 그들을 가까이서 보좌해 온 측근들이 말하는 CEO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실었다.

CEO들의 타고난 기질은 어떤 것인 지, 보통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이 책에서는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검사방법을 택했다. TCI는 말 그대로 기질과 성격을 측정하는 것이다. 즉, 유전적으로 타고난 기질을 이해하고 기질을 바탕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한 성격을 파악하는 검사다.

100명의 CEO를 대상으로 한 TCI 검사에서 그들은 일반 성인보다 자극추구는 높고, 위험회피는 낮고, 사회적 민감성은 높고, 인내력은 높은 기질을 갖고 있다. 기질 차원의 조합 모형으로 보면 열정적인 기질이 높게 나타났다.

평균적인 대한민국 CEO는 기질적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크고, 질서보다는 자유분방함을 추구했으며, 낯설고 불안한 상황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았다.

또한 쉽게 지치지 않는 특성과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인내력을 지니고 있었다. 즉, 불확실한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위기와 같은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적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황에 부딪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기질을 지니고 있었다.

한마디로 새로운 것을 즐기고, 모험을 감수하고, 대인관계가 좋고 부지런한 성향을 타고난 사람들이 CEO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비즈니스맵/지은이 KBS 수요기획 제작팀/268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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