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영우 저 |
저자는 도시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련의 인과관계에는 지리학 시각으로 알 수 있는 몇몇 중요한 사실이 존재함을 제기하고 있다. 4대강 유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문명이 탄생하고 그것이 멸망하거나 통합되면서 지금의 도시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도시라고 부를만한 집단이 제일 처음 나타날 때는 항상 잉여 식량의 발생이 필연적으로 존재했다. 먹을 것이 넉넉해지자 사람들은 식량을 생산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을 갖기 시작했고, 생활의 반경을 넓히게 됐다. 이것이 다른 집단과의 교류로 이어지기도 하면서 하나의 문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푸른길/지은이 남영우/368쪽/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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