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사진부터>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 총선과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새해 업무에 들어가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2일 오전 강창희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각 지역 당협위원장 등 당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 한 뒤 인근 식당에서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창희 위원장은 “올 한 해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가야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시민과 국민에게 다가서자”고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도 이날 박범계·우영제 공동 시당위원장과 박병석·이상민 국회의원 등 당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신년교례회를 갖고, 총선과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박범계 위원장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한 해가 될 임진년을 맞아 좋은 기운을 느낀다”며 “모두가 승리해 고통 받는 이 땅의 서민과 중산층이 함게 잘사는 나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이날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시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쇄신과 총선 승리 의지를 강조하며 이상민·김창수 의원의 탈당 파장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자유선진당 소속 대전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은 “이상민·김창수 의원의 탈당과 민주통합당 입당은 전형적인 공작정치이자 구태정치의 산물”이라고 비판하며, “당이 환골탈태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인적쇄신을 포함한 전면적 쇄신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중앙당과 협의해 공석이 된 유성과 대덕의 당협위원장을 조기 공모하고 전면적인 인적쇄신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남은 우리가 중심이 되고 하나로 뭉쳐 충청의 자존심을 살리고 충청의 대변자 역할을 하면서 당의 변화와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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