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은 2일 청소년수련원에서 '굿뜨래 제2의 창업선포식'을 가졌다. |
선포식은 최근 이뤄진 한·미 FTA 비준안 국회통과 등 농업환경 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가족화와 주5일 근무제 확산 등 생활 방식이 변화하면서 소포장 신선편이 농산물에 대한 시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소비패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동안 1차 농산물 단순유통 체계의 구조적 한계가 나타나고 2·3차 가공산업의 기반 부족으로 농특산물 성장의 한계점이 도출된 현재의 상황에서 굿뜨래 육성사업의 전문화와 조직화는 물론 1·2·3차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융복합 6차 농식품 산업으로의 과감한 변화를 통해 부여 농업의 재도약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부여군은 올 한해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여 8미를 활용한 가공산업과 식품 스타기업의 육성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해외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국제적인 식품 클러스트망을 구축하고 신상품 개발에도 주력하는 것은 물론 웰빙 붐에 따른 국내·외 신선편이 식품마켓에 대한 프로모션 강화와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이 가능한 생산기반을 적극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농식품 융·복합 바이오밸리 구축으로 농식품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농촌체험 및 테마관광 확대를 위해 부여 8미 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부여군 농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우 군수는 “앞으로 융·복합 6차 산업의 육성을 통해 단순 1차 농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농식품 산업으로의 과감한 변신을 꾀해, 부여가 명실공히 중부권 최고의 친환경 명품 농산물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FTA의 험난한 파고를 헤쳐 나가는 선도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위해 농업관련 생산자 단체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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