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뒤돌아 보면서 국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일본의 대지진참사, 카다피 독재정권의 종말,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삼호주얼리호 피랍과 청해부대 구출작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유치 선정쾌거,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체제 권력승계 등으로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우리에겐 국가안보의 위기 속에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기억되게 하는 한해가 아니었나 뒤돌아 보게 한다.
이와 관련 한반도의 적화통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2년을 '강성대국 원년의 해'라는 구호하에 북한주민들의 눈과 귀를 막은채 37년간의 철권통치를 강행했던 독재자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아들 김정은의 세습체제 권력승계를 위한 통치 작업이 시작되는 지금 세계의 이목이 다시 한반도로 집중되고 있다.
우리정부와 국민은 북한의 체제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 일류국가 도약을 위해 국민모두가 힘을 모으고 국가안보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어떤 도발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최상의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천섭·대전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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