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1963년 계룡국민학교 중장분교로 인가받은 후 1966년 중장국민학교로 승격돼 운영되어 온 중장초등학교가 49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창석)은 2009년부터 50명 이하 학교 중 복식학급으로 운영되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과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 그 결과 학생 수 24명에 4학급으로 운영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중장초를 계룡초와 통폐합하기로 지난달 28일 최종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중장초 통폐합 과정에서는 지역주민과 학교동창회의 반대 여론도 있었지만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키 위해서는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성사됐다는 것.
특히, 지난 7월 열린 통폐합 설명회에서는 학부모 94%의 높은 통폐합 찬성으로 통폐합이 큰 진전을 이룬바 있다.
한편, 통폐합되는 계룡초에는 통폐합 지원금 23억원이 특별 지원돼 학교시설의 대폭적인 수선과 각종 교육 기가재의 확보 및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 교육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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