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전히 자금 사정은 낙관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9일 지역 소재 519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 및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 2012년 1월 지역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87로 전월(82)보다 5p 상승했다. 대기업(101)과 중소기업(83)은 전월보다 각각 10p, 3p, 수출기업(99)과 내수기업(84)도 각각 10p, 4p 올랐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 및 자동차·트레일러 등은 하락했지만, 전자부품·영상·전기장비, 음식료품 및 1차 금속 등은 상승했다.
매출전망BSI(92)와 생산전망BSI(98→97)는 전월보다 각각 3p, 1p 하락했다. 신규수주전망BSI(97)와 제품재고수준전망BSI(106)는 각각 1p, 3p 올랐다. 가동률전망BSI(98→94)와 생산설비수준전망BSI(105→104)는 전월보다 각각 4p, 1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업황전망BSI(77)는 전월과 같았다.
매출전망BSI(89)와 채산성전망BSI(86)는 전월보다 각각 1p, 4p 하락했고, 인력사정전망BSI(92)는 4p 상승했다.
그러나 자금 사정은 여전히 어둡다. 1월 지역 자금사정전망BSI는 제조업은 96으로 전월과 같았고, 비제조업은 79로 3p 하락했다.
외부자금수요전망BSI는 제조업(120)은 전월과 같았고, 비제조업(122)은 국내원자재가격 상승 및 매출감소 등으로 7p 상승했다.
자금조달사정전망BSI는 제조업(94)은 내부자금조달 감소 및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2p, 비제조업(83)은 내부자금조달 감소와 신용보증기관 보증 곤란 등으로 8p 하락했다.
2012년 임진년 전체 기업경기와 자금 사정의 경우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92로 올해 실적보다 2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지만, 자동차·트레일러, 화합화학 등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전망BSI는 109로 올해보다 2p 낮았고, 채산성전망BSI는 95로 3p 상승했다.
설비투자 전망BSI(111)는 올해보다 6p 낮았지만, 채용규모 전망BSI(104)는 2p 올랐으며, 자금 사정 전망BSI는 95로 올해보다 2p 높았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81로 올해보다 3p 상승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에 크게 미달해 부정적인 전망이 강하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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