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월세값 상승에 따른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전세임대 1만호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주대상자는 대학소재지 외의 타 시(특별시, 광역시 포함)군 출신인 대학 재학생(2012년 입학 및 복학예정자도 포함)이다.
도 단위는 대학 소재지 외의 시·군에 거주하는 대학생도 대상자에 포함된다. 또 저소득가구 대학생(1순위)이 우선 입주하고 일반가구 대학생(2순위)도 입주자격이 부여된다.
1순위는 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아동복지시설 퇴소자와 월평균 소득 50% 이하 장애인(소득 100% 이하) 가구의 대학생이다.
2순위는 일반가구의 대학생으로 가구의 소득, 가구특성(세대별 5인 이상), 거주유형(2~3인격공동거주)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보증금은 100만~200만원이며 임대료도 7만~17만원 수준이다. 다만 1호에 2인이상이 거주하면 보증금은 동일하나, 월 임대료는 인원에 따라 분담하므로 부담이 줄어든다.
앞으로 대상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하고 주거용 오피스텔도 포함된다. 그동안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만 시행했지만 앞으로 8개 도를 추가해 대상지역을 확대했다.
종전에는 단독,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주택만 한정했지만 주거용으로 이용 가능한 오피스텔도 대상주택에 추가했다.
공급일정은 30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내년 1월 신청을 받아 신학기 시작 전 입주하도록 추진키로 했다.1순위 접수는 내년 1월 9~11일, 2순위 접수는 1월 12~18일에 진행된다.
LH관계자는 “전세임대 모집에 많은 대학생이 신청해 주거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LH콜센터(☎1600-1004), 전월세지원센터(☎1577-3399)로 연락하면 된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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