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즉신협은 장학·복지와 연간 2000만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대전·충남지역 104개 신협 중 가장 늦게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가장 젊은 임직원과 발전 가능성이 큰 토양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안전성=자본금 71억2100만원의 구즉신협은 11월 말 기준으로 자산 840억원, 당기순이익 10억800만원을 올렸다.
경영실태평가비율을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 비율 등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모두 1등급이다. 유동성 비율도 1등급이며, 수익성(총자산경비율)은 2등급 수준이다.
유가증권 투자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위험자산이 거의 없다. 재정 건전성을 위한 보수적 경영 덕분이다.
이재현 상무는 “총자산의 89% 정도가 대출금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대부분은 담보가 있는 대출”이라며 “나머지 자금도 모두 가장 안전한 신협중앙회 신용예탁금으로 예치했다”고 말했다.
▲수익성=구즉신협은 2005년 종합업적평가 대상으로 비롯해 6년 연속 최우수조합에 선정됐고, 올해에도 우수조합으로 확정됐다.
공제부문에서는 이달 현재 전국 958개 조합 중 4군 11위 수준이며, 올해 자체 목표 대비 126.7% 초과 달성했다. 카드체크기 설치와 카드실적 등 각종 부문에서도 전국 상위권이다. 여·수신 신용사업뿐만 아니라 공제와 카드, 밴 등 신용 외 사업에서도 추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덕분에 2003년 80억원에 불과했던 자산이 올해 11월 말 현재 840억원으로 급증했다.
▲공익성=장학사업과 복지, 후원, 수익환원 사업 등 다양한 공익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매년 초등학교에 5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주고, 저소득층 가정 지원과 조합원 국내·외 관광 사업도 펼치고 있다.
산악회, 마라톤회, 축구회 등도 지원하고, 올해 처음으로 구즉신협이사장배 게이트볼대회도 개최해 호응을 얻는 등 연간 2000여만원 규모를 공익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담당지역 음식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행, 매년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면서 조합원 복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이체해 자신들의 부모에게 보내주는 것은 구즉신협만의 드러내지 않은 자부심이다.
박철규 이사장은 “구즉신협 조합원과 임직원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높이고, 투명성과 책임경영으로 안정과 수익성 극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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