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낙술 연구소장 |
성낙술<사진>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장은 자치단체 연구소의 기능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 식품의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는 김치로 대표되는 발효쪽이다. 지역에는 제대로 된 발효시설을 갖춘 업체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발효 시험생산라인을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홍삼으로 대표되는 정관장과의 중복을 피하면서 틈새시장을 겨냥한 기술개발 지원 강화의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전국 인삼류 수출액은 2억달러 정도다. 이중 정관장이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금산에서도 2000만 달러를 수출해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여기에 연구소가 최소한 5배 정도의 시장을 확대해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타기업의 육성을 통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위해 가능성 있는 기업의 월드톱 브랜드 육성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우선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역에 산재한 400여 중소기업 생산하는 제품의 신뢰를 높이는 안전성 향상, 인증사업도 연구소가 풀어야 할 과제다.
아직 국제인증기관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자체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 소장은 이에 대해 “내년 1월이면 KOLAS라는 국제시험인증기관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수출기업의 신뢰도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료수삼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새로운 분야의 기술개발에 대한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내수, 수출시장에서의 제품군, 전략에서 탈피해 틈새를 노리는, 예를 들면 화장품 기초 소재, 애완동물 사료 등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분야의 기술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산=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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