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기술지원 등 공익적 기능 강화”

“기업 기술지원 등 공익적 기능 강화”

[인터뷰] 성낙술 연구소장

  • 승인 2011-12-29 14:37
  • 신문게재 2011-12-30 12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인삼산업 지역거점 도약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 성낙술 연구소장
▲ 성낙술 연구소장
“지역 인삼약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술지원 등 공익적 기능이 연구소의 핵심 기능입니다.”

성낙술<사진>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장은 자치단체 연구소의 기능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 식품의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는 김치로 대표되는 발효쪽이다. 지역에는 제대로 된 발효시설을 갖춘 업체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발효 시험생산라인을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홍삼으로 대표되는 정관장과의 중복을 피하면서 틈새시장을 겨냥한 기술개발 지원 강화의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전국 인삼류 수출액은 2억달러 정도다. 이중 정관장이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금산에서도 2000만 달러를 수출해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여기에 연구소가 최소한 5배 정도의 시장을 확대해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타기업의 육성을 통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위해 가능성 있는 기업의 월드톱 브랜드 육성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우선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역에 산재한 400여 중소기업 생산하는 제품의 신뢰를 높이는 안전성 향상, 인증사업도 연구소가 풀어야 할 과제다.

아직 국제인증기관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자체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 소장은 이에 대해 “내년 1월이면 KOLAS라는 국제시험인증기관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수출기업의 신뢰도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료수삼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새로운 분야의 기술개발에 대한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내수, 수출시장에서의 제품군, 전략에서 탈피해 틈새를 노리는, 예를 들면 화장품 기초 소재, 애완동물 사료 등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분야의 기술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산=송오용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