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환 이사장 |
-시설관리공단이란 명칭이 생소하다.
▲천안시가 직접 관리하던 종합운동장과 수영장 등 각종 시설을 공기업에서 전문적으로 맡아 관리하는 조직이다. 일부에서는 관리공단 설립 이후 시설을 매각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 사업소처럼 업무를 특화시킨 시 산하조직으로 보면 된다.
-공단신설에 따른 비용우려가 많다.
▲1단계 사업에 따른 공단의 정원은 1본부 5팀 79명이다. 하지만 경직성 경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사장을 포함 경력직과 신규직으로 63명만 선발했다. 이중에는 공무원 출신도 있지만 상당수는 민간기업에서 넘어왔다. 당장에는 수익성을 올리기보다 시민편익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다만 공단운영 비용은 공무원들이 직접관리하던 이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본격 운영되면 비용이 이전보다 10억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본다.
-기존 직원들과의 트러블은 없나.
▲좌우명이 인화단결이다. 기존의 기능직원들은 모두 흡수해 안정된 직장을 제공했다. 조직의 안착을 위해서는 서로 믿고 함께하는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 이전의 기업에서 임원시절에도 조직의 단결에 가장 무게 중심을 두었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조직이니만큼 인화를 해칠 수 있는 것은 사소한 부분이라도 양보하지 않겠다. 직원 채용과 승계 이후 면담을 통해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공기업에서 느낀점은.
▲사실 분위기가 무척 다르다. 기업의 임원은 무척 바쁘다. 각종 협의나 보고를 위해 다녀야 하는 임원은 특수분야의 몇몇에 불과하다. 반면 공기업의 임원은 의사결정의 시간보다는 협의와 협조를 위한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양 측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창의성에 있어 공기업은 사기업에 비해 부족한 감이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스피드하게 경영에 담기 위해 슬림한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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