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천안시에 따르면 현재 주택사업승인을 받은 곳은 총28개 단지에 1만6233세대로 이 가운데 2007년 GS건설이 성거읍 송남리에 착공한 1348세대규모의 성거파크자이와 용곡동 동일 2, 3차 1307세대 등 7단지 3363세대가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또한 최근 공무원 뇌물 수수 문제로 물의를 빚은 청당 롯데 1012세대와 청당 두산1054세대도 2008년12월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미착공 상태며 백석동 현대 1, 2블록 1307세대도 2008년10월 사업승인을 받은 후 착공하지 못 하는 등 미착공 사업장도 7개 단지에 6468세대다.
이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정비를 위한 재건축, 재개발사업도 당초 예정된 70개소에서 35개소로 대폭 축소했다.
이처럼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고도 착공하지 못하거나 공사가 중단된 것은 장기적인 건축경기침체와 업체의 재정난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4000여세가량 분양을 예측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 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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