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가계부담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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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가계부담 가장 커”

대한상의 인식조사서 소비자 54.6% 응답 물가불안 품목 공공요금·주거 난방비 順

  • 승인 2011-12-27 18:31
  • 신문게재 2011-12-28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일반 소비자 2명 가운데 1명은 '내년 가계에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물가상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가계 불안요인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6%가 내년 가계의 가장 큰 부담으로 물가불안을 꼽았다. 다음으로 가계부채(26.2%), 소득감소(13.4%), 자산가치 하락(5.4%)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경기침체로 가계소득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물가마저 오른다면 실질 구매능력이 크게 감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내년도 물가불안이 가장 우려되는 품목으로 공공요금(31.8%)이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주거·난방비(21.0%), 식생활비(13.8%), 대출이자(12.4%), 교육비(11.8%) 순으로 답했다.

올해 물가에 대해 10명 중 6명 이상(64.6%)은 크게 상승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식료품(38.8%)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이밖에 가계 불안요인 중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공공요금 인상억제(40.5%)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유류가격 안정(24.3%), 수급조절을 통한 농축산물 가격안정(13.6%), 집값안정(13.4%) 순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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