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7일 대전과 천안, 아산, 공주, 보령, 서산 등 310개 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심리지수는 101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크면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음을, 100보다 작으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보다 2p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6으로 전월보다 2p, 소비지출전망CSI는 105로 1p 하락했다.
경제상황을 평가하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5로 전월과 같았고, 향후경기전망CSI는 84로 2p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6개월 후의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수준(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수출·환율 등 대외 요인(26%)과 고용사정(7%)이 뒤를 이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1로 전월보다 2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18로 5p 하락했다.
자산가치 전망 조사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는 90, 가계저축전망CSI는 92로 모두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3p 하락했고, 가계부채전망CSI도 99로 4p 내렸다.
자산 가치 전망에서는 주택·상가에 대한 가치전망CSI는 104로 전월보다 1p, 토지임야에 대한 가치전망CSI도 102로 1p 하락했다.
금융저축에 대한 가치전망CSI는 97로 전월보다 1p 내렸고, 주식에 대한 가치전망CSI는 98로 1p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등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았다”며 “기준치를 넘었다는 건 소비심리가 다소 나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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