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세 운영 잘하면 '더 받는다'

  • 정치/행정
  • 국정/외교

교부세 운영 잘하면 '더 받는다'

지자체 재정 건전성따라 차등지원 확대… 통합땐 보조금 우대 ●지방교부세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 승인 2011-12-27 18:14
  • 신문게재 2011-12-28 2면
  • 서울=최상수 기자서울=최상수 기자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건전성에 따른 차등지원이 확대되고, 통합 자치단체는 각종 보조금 지급에 우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통합으로 폐지되는 자치단체가 집행해왔던 예산 간의 비율 유지 기간은 4년 범위 내에서 통합 자치단체의 조례에서 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법령을 위반해 과다한 경비를 지출하는 등 불건전하게 재정을 운영한 자치단체는 지방교부세를 감액 받지만 지방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각종 평가, 점검, 분석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자치단체는 오히려 교부세를 증액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해 10월1일 제정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위임한 사항 중 통합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특례에 관한 사항을 지난 9월6일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개정안은 먼저 국가는 통합 자치단체에 대한 각종 보조금 지급시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등을 통해 우대할 수 있고, 재정투융자사업 심사시 통합 자치단체의 행정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발촉진지구 등 각종 지구·지역 등을 우선 지정할 때에 통합 이전의 자치단체를 기준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장 및 시·도지사는 농어촌 경쟁력 제고사업 등 시책사업 추진시 통합 자치단체를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최상수 기자 css56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