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청장은 27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토해양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4개 과제와 13개 실천전략을 담은 2012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건설청은 우선, 정부부처 1단계 이전계획에 맞춰 국무총리실과 국토부 등의 청사를 차질없이 준공하기로 했다. 내년 6월 첫마을 2단계 입주와 민간주택 건설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분양일정과 특별공급비율 조정 등으로 이전 공무원의 정착여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첫마을과 시범생활권에 26개 학교를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설립키로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또 세종시청사와 교육청사를 연내에 착공해 2013년 말 준공하고,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을 6월까지 구축하는 등 내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서민 복지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10월 예정된 1차 행복아파트(영세민 영구 임대주택, 500세대)의 입주를 지원하고 2차 행복아파트(400세대)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독거노인들의 주거대책을 위한 경로복지관도 6월 착공하고, 공사 미시행 농지에 대한 무상영농과 주민 위탁사업, 직업전환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민 소득창출도 지원키로 했다.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동주택의 20%(3만6000호)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키로 했다. 소규모 분할발주를 적극 유도하고, 하도급 30% 이상을 지역업체에 할당해 중소 건설사 및 지역업체 참여도 활성토록 할 방침이다.
건설청은 도시 정착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일환으로 지·간선 도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중심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서측 구간을 8, 9월 중 각각 개통키로 했다.
오송역 연결도로 등 광역도로 건설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7년까지 총 10개의 노선을 완공할 계획이다. 도시 경쟁력 확충 방안으로 과학벨트 거점지구 지원과 국내외 유수 대학 유치, 자족성 확충을 위한 기반 마련, 주민 편익시설에 대한 유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밖에 3월에 U-시티 구현의 촉매제가 될 도시통합정보센터를 준공하고 생활권별로 단계적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와 공사도 추진하는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송기섭 청장은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행복도시 건설 정책목표로 세우고 세종시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석·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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