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인재육성재단 내년 1월 출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인재육성재단 내년 1월 출범

2014년까지 기금 500억 조성… 충남학사 시설 확충·장학사업 확대

  • 승인 2011-12-27 18:10
  • 신문게재 2011-12-28 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미래 충남 발전을 견인할 인재 육성사업의 사령탑인 '충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안희정 충남지사)'이 내년 1월 본격 출범한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장학회와 충남학생기숙사를 통합하고, 도 교육청의 정관 승인과 법원 설립 등기를 완료, 내년 1월 충남인재육성재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재단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현물 145억원을 포함해 500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 장학금 지급 규모를 확대하고, 대전 유성에 있는 충남학사를 운영하는 한편, 평생교육도 추진한다. 장학금은 초등학교의 경우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중학생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고등학생은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대학생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늘려 지원한다.

재단은 내년에 충남학사 시설 확충, 장학사업 내실화 및 대상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충남도로부터 옛 종합건설사업소 건물을 인수받아 리모델링을 해 20실의 숙소를 확충, 대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충남 출신 학생 40명을 추가 수용한다.

2000년 개원한 충남학사는 대전권 소재 대학 및 신입 도민 자녀 중 가정 형편과 학업성적 등을 고려해 222명(남학생 74명)을 선발,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또 충남학사 입주 학생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취업 등에 대한 지원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학사업을 개편, 보다 내실있게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기존 근로청소년·전통문화계승·과학영재 장학생 등 4개 사업을 영재육성·자활지원 장학생 사업으로 흡수·통합한다. 여기에 그동안 필요성에 제기돼 온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 장학생, 특별 재해 및 상해 장학생 등도 신설한다.

특히 독지가 등의 참여 촉진을 위해 기탁자가 원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기탁자 희망 장학 사업'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충남인재육성재단은 앞으로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장학 사업에 뜻 있는 독지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