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겨울철 바닷가 정취를 만끽하면서 지난달부터 잡히기 시작한 담백하고 싱싱한 간자미를 맛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태안반도를 연이어 찾고 있다.
서해안에서 2월 초순까지 잡히는 간자미는 추운 겨울에 제 맛을 내는 계절음식으로 식도락가들의 미각과 후각을 사로잡고 있다.
간자미는 회, 무침, 찜, 말린 후 구워먹는 등 여러 가지 요리로 먹을 수 있는데 단백질과 칼슘, 콜라겐 성분 등이 다량 함유돼 영양식으로도 인기다.
특히 청정해역에서 갓 잡은 싱싱한 간자미를 즉석에서 잘게 썰어 미나리, 오이 등과 함께 고추장에 무쳐 놓으면 살과 오돌도돌한 물렁뼈가 매콤새콤한 양념과 함께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한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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