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26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신귀섭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도 공무원 1800여명이 모은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6일 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신귀섭 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1억5134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정치후원금은 도 공무원 1877명이 모은 것으로, 지난해(1억4296만원)에 비해 6% 많고, 전국 지자체 중에선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것이다.
도가 전달한 정치후원금은 모금에 직접 소요된 경비를 공제한 후 국고보조금 배분율(기본비율+의석수비율+득표수비율)에 따라 각 정당의 중앙당에 지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도 전국 1위에 달하는 정치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었던 것은 도 공무원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며 “이는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 및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탁금이란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 포함)이 정치자금법의 규정에 의해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유가증권 그 밖의 물건을 말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기탁할 수 있다.
기탁 한도액은 개인이 1회 1만원 또는 그에 상당하는 가액 이상, 연간 1억원 또는 전년도 소득의 100분의 5중 다액 이하의 금액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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