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문화예술 특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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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단지' 세종시 랜드마크로 조성 공공시설 통합디자인 걷고싶은 거리로

  • 승인 2011-12-26 14:19
  • 신문게재 2012-01-02 29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12 새해특집] 세종시 이렇게 만든다

초기 정착단계인 올해에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예술 시설을 만나기는 어렵지만, 세종시는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우선 국립세종도서관이 2013년 말 개관할 예정이며, 대통령기록관도 연말 착공한다. 중앙공원 내에 다양한 문화시설을 집적한 박물관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2015년 후 개관 예정인 박물관단지는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중앙공원 12만㎡에 디지털유산박물관과 국가기록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등을 한 곳에 건립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의 시설사업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세종시 이름에 걸맞은 문화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시 명칭도 한글을 활용해 순 우리말로 제정하고 있으며, 한국문화 교육·체험 등을 위한 한문화마을도 구상 중이다. 또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는 국내외 유명문화예술기관을 유치해 중부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특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개념의 공공디자인을 도입하는 것도 세종시의 주요 핵심사업 중 하나다. 기존의 도시는 개별 시설물 위주의 무분별한 디자인이 추진돼 주변 환경과 조화되지 못하고, 가로공간에 대한 통합적인 차원의 고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공공시설물의 통합디자인을 통해 개별 시설물이 배경이 되도록 함으로써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절제되고(Simple), 조화롭고(Harmony), 맥락적인(Sequence)' 디자인을 설계원칙으로 정하고 개별 시설물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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