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연 천안 |
사업승인을 받은 후 분양하던 종래의 틀을 깬 것으로 분양에 따른 거품도 상당히 빠질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서북구 차암동 산업단지인근에 지어지는1052세대 규모의 '천안차암스마일시티' 아파트는 실입주자 위주로 조합원을 모집 내년3월 착공 전에 이미 60%가 넘는 680명의 조합원을 확보, 입주예정인 2014년까지 전체 분양을 확신하고 있다.
분양면적도 59~84㎡의 소규모로 소시민생활공간으로 짜여졌고 공급가도 일반 시행사의 수익 분이 빠져 실속을 기했다.
동남구 다가동에 주택조합이 건설하는 '일봉산서희 스타힐스'도 조합원자격을 천안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 세대주로 제한 실수요자 위주로 건립한다.
300세대 이상 조합원이 모집되는 이사업도 이미 120세대의 조합원을 확보한 가운데 가격도 3.3㎡당 549만원의 낮은 분양가를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아파트사업의 변신은 공장이 입주하는 산업단지조성사업으로 이어져 맞춤형으로 가는 추세다.
천안시는 동면에 들어설 '천안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자로 대원산업개발(주)을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조성 면적 26만4387㎡중 70%가량인 18만1950㎡가 이미 착공 전에 입주업체가 선정돼 30%가량의 미분양용지는 2015년 준공 전까지 쉽게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뜬 구름 잡던 분양시장이 맞춤형으로 변신하는 참모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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