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회장 이인상)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세종시청 건립 위치 재조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들은 앞으로 건립될 세종시청이 연기군 최남쪽인 금남면 호탄리 일대에 들어서 북부지역은 낙후될 것이 뻔하다며 연기군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재조정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당초 행정도시 예정지역에 잔여지역까지 포함된 조치원읍과 북부지역은 아무런 발전 대책도 없이 도시계획에서 철저히 소외됐다며 과학벨트 입지 등 외부 상황 변화에도 연기군 전역에 대한 발전계획을 고려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도시 예정지역 변화 이후 도시계획에 대해 연기군민들에게 공청회나 설명회 한번 없이 잔여지역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5년 전에 설계된 도시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청 뿐만 아니라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남부지역 쏠림현상으로 건립되면 연기군은 세종시가 되면서 조치원읍을 비롯한 6개 면, 북부지역은 지역경제 위축은 물론 주민 생존권을 위협할 정도로 그 파장은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세종시 청사와 공공기관 위치 재조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현 세종시청사 착공 예정지 점거 농성과 목숨을 담보한 결사 투쟁에 돌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김공배 기자 kkb11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