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천안시에 따르면 내년 종합체육시설관리사무소 등 4개 사업소를 폐지하고 동남보건소와 자치민원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으로 27일을 전후해 201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천안시는 본청에 5국 24과를 26과로, 2직속 4과 1지소를 3직속 6과로 각각 2개 과와 1직속 1과를 늘린다.
반면 산하 12개 사업소는 10개로 줄어들게 된다.
폐지되는 사업소는 종합체육시설관리사무소, 공원관리사업소, 추모공원관리사업소, 중앙보건지소 등 4개 부서다.
신설부서는 총무과가 총무과와 자치민원과로, 재정과가 회계과와 세정과로, 농축산과가 농업정책과와 축산식품과로, 도시과가 도시계획과와 도시개발과로, 사적관리소가 사적사업소와 천안박물관으로, 주민생활지원과와 여성가족과는 복지정책과, 여성가족과, 노인장애인과로 나눈다.
현재 천안보건소는 서북구보건소로 바꾸고, 동남구보건소를 신설해 산하에 보건과와 건강관리과가 신설된다.
조직개편으로 천안시는 산하에 지방공기업 형태의 시설관리공단을 신설하고, 공무원은 기존 1807명에서 1782명으로 25명 줄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인사는 이창환 서북구청장과 김영산 서북구 도시건축과장 등 퇴임자의 후속인사와 시설관리공단으로 전출되는 직원을 포함해 600명 규모의 대대적 인사가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승진요인이 적어 부서이동의 전보인사가 주를 이를 전망으로 공무원 입장에서는 인사규모에 비해 실속이 없는 '소문난 잔치'에 그칠 전망이다.
실제 조직개편으로 부서명이 바뀌는 주민생활지원국(복지문화국), 공원산림과(산림녹지과), 2개 구청의 세정과(세무과)에 근무하는 직원 일부는 자리이전도 없이 전보인사에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공기업인 시설공단이 만들어짐에 따라 예년보다 큰 폭의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하지만 승진요인이 없어 대부분 수평이동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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