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종시 출범 원년에는 입주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한편, 세종시의 본격적인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건설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일단 입주민 증가세 등 인구 부문에서는 내년 6월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입주와 하반기 중앙 행정기관 이전과 맞물려 적잖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25일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에서 사전입주자들이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
여기에 상가 분양을 받은 인원까지 포함한 계획인구 증가분은 모두 1만7962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분석에 기초할 때, 내년 7월 출범 당시 세종시 인구는 12만2198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하반기 행복 임대아파트를 비롯해 국무총리실과 국토해양부 등 중앙 행정기관 입주가 완료되면,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
전체 인구는 13만5112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15년까지 계획인구 15만명에 근접하는 수치다. 여기에 교육 부문에서는 내년 6월께 국·공립 보육시설 3개소가 추가 운영에 들어간다.
행정서비스도 내년 7월 세종시 및 교육청 출범과 함께 한층 강화된 상황을 맞이한다. 유통편의시설도 내년 상반기를 넘어서면 2단계 상가 100여 호가 합류하면서,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첫마을 1단계 맞은편 중심 상업용지 조기 개발과 2단계 인근 S2생활권 대형마트 입점 시기를 촉진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부문에서는 대전~유성 연결도로가 내년 초 왕복 8차로 개통과 함께 시원스럽게 뚫리고, 오송역 연결도로는 내년 8월, 공주 정안IC 연결도로는 내년 말 개통 완료된다. 문화체육 인프라 부문에서는 각 단지별 피트니트센터와 도서관, 문화센터 등이 활성화되는 한편, 금강변 요트 체험 등 시범 사업 등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내년 9월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한 12개 중앙행정기관의 대거 이전 러시는 세종시의 안정적 궤도 진입에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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