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사업본부에 따르면 26일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1582세대 입주를 위해 LH는 수개월 째 주말·휴일도 없이 도로 및 단지조성 등 기반시설 공사에 총력을 기울여 23일 공사를 마무리한다.
관계기관과 광역시외버스 및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운행협의를 끝내고 미진한 부분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총 공사비 1300억원과 551억원을 들여 2008년 12월 착공된 금강2교와 금강2교~북측 성남고에 이르는 첫마을 입구 BRT 주간선도로 공사가 23일 완료된다.
2010년 8월 착공돼 470억원이 투입된 금강2교~행복도시건설청간 금강 이남 간선도로와 2007년 7월 착공과 함께 557억원을 들여 조성된 첫마을 단지 내부도로 역시 이날 공사를 끝낸다.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주변과 간선도로변 가로등·보도블록 설치, 차선도색 등도 23일까지 마무리된다. LH는 첫마을 1단계 아파트 하자 보수에 대해서는 오는 25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첫마을 입주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대전~첫마을~조치원을 운행하는 광역시외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1일 16회, 조치원~첫마을간은 30분 간격으로 1일 34회, 대전~첫마을간 시내버스는 21분 간격으로 1일 48회 운행토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이들 광역시외버스와 시내버스는 26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LH는 첫마을 아파트 입주에 대비 전력과 상·하수도, 지역난방, 도시가스 공사는 이미 완료했으며, 단지 내 치안을 담당할 경찰지구대는 지난 19일 개소됐다.
첫마을 입주를 전·후해 입주민들의 편의 시설도 속속 개점한다. 주민지원센터와 문화의 집, 도서관, 보건지소 등이 입주할 주민복합센터와 우체국, 119안전센터는 26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첫마을 1단계 아파트 단지 내에는 세종중앙농협에서 하나로마트를 28일 임시개점하고 영업에 들어간다.
김성종 LH 세종시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은 “역사적인 세종시 첫마을 입주를 앞두고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가 23일 중 완료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될 것이다”며 “전 직원들은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막바지 미비사항에 대한 점검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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