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서는 충북발전연구원 오상진 박사의 대중교통의 현황과 문제점 등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2012~2016년을 목표로 ▲대중교통의 현황 및 문제점 ▲대중교통시설의 개선 및 확충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선 방안 등 대중교통 전반이 검토됐다.
오 박사는 지점 대 지점(Point-to-Point) 방식의 장거리 노선, 중복노선 과다, 공동배차제에 따른 노선인지도 부족, 차고지 및 CNG 충전소와 같은 대중교통 시설이 열악한 것을 청주시 대중교통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운영체계 개선방안으로는 노선관리는 공공부문이 담당하고, 운영은 민간부문에서 담당하는 준공영제 도입, 굴곡 노선을 직선화하고, 중복노선을 통폐합해 버스 운행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간선-지선 등 노선 등급제를 바탕으로 한 노선개편을 제시했다.
시설 확충 방안으로는 일반차량의 진입을 금지하고 대중교통수단의 통행과 보행자의 보행활동만 허용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노선중복도 완화와 시내버스 운행여건 개선을 위한 북부권, 도심권, 동남권 등의 권역별 환승센터 조성, 버스전용차로와 교차로에서 버스 우선통행이 가능한 BR T, 도로 위에 궤도를 설치하여 주행하는 노면전차(TRAM), 바이모달 트램 등 신교통수단의 도입을 제시했다.
시 교통개선담당은 “녹색수도 청주 건설의 교통분야 마스터 플랜으로서의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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