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감도 |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성주면 폐광촌은 1970~80년대 석탄산업이 활발했을 무렵 광부들이 거주하던 사택 밀집지역으로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침체되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 지역주민들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요구해 왔던 곳이다.
이곳은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75개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가족과 상인 등 8800여명이 거주했으나 석탄채굴이 마무리 되면서 현재는 2800여명만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진폐환자이거나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독거노인들로 매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민선 5기 들어 이시우 시장은 취임 첫 시책구상보고회에서 폐광촌에 임대주택을 건설해 주민들을 입주시키고 주변 환경을 쾌적한 환경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성주8리 주변 일대 광산사택 임대주택 건립방안을 지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사업을 건의해 임대아파트를 추진하게 됐다.
총 76세대 규모로 착공되는 공공임대주택은 내년 8월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9월부터 계약을 체결해 입주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2013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성주 공공임대주택이 준공되면 오랜 기간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고생하던 폐광촌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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