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열기를 타고 주택건설사들이 서둘러 아파트를 공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 3만9771가구, 수도권 2만7269가구로 전월에 비해 각각 1.0%(410가구)와 0.6%(168가구) 는 것이다.
특히, 대전은 10월 854가구에서 11월 1482가구로 73.5%(628가구) 충남은 5903가구에서 7391가구로 25.2%(1488가구) 증가했다.
대전의 경우 도안신도시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면서 일부 미분양이 발생했고, 충남은 대방읍에 위치한 2200가구 대단지 아파트 한 단지에서만 1700가구가 남았기 때문이다.
미분양아파트가 증가한 곳은 대전, 충남에 이어 인천(4%), 대구(1.0%), 경기(0.2%) 순이었으며 미분양아파트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제주(16.5%), 울산(16%), 강원(10.3%), 전북(9.8%)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는 대전이 10월 283가구에서 11월 255가구로 9.9%(28가구), 충남이 3308가구에서 3133가구로 5.3%(175가구), 충북은 1069가구에서 978가구로 8.5%(91가구)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3만2963가구에서 3만2053가구로 2.8%(910가구) 줄어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대전과 충남, 남양주, 부천 등 일부 지역의 잇따른 신규 분양으로 미분양아파트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으로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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