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기존에 미매각된 전용 85㎡ 초과의 중대형아파트용지를 중소형으로 변경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평형이 변경되는 A1-1블록은 대지면적 5만8950㎡, 용적률 200%, 전용 85㎡ 초과 849세대를 분양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중소형으로 변경되면 전용 60~85㎡형 780세대와 85㎡형 초과 282세대 총 1062세대가 공급이 가능하며 토지가는 835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아파트용지는 충남대 서문 일원의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내 위치한 기존 미매각된 중대형용지가 변경되는 것이다. 주택시장 트렌드가 중대형의 인기가 식고 중소형으로 변경되면서 용지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LH는 대덕특구을 담당하는 지식경제부,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지구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아닌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건설사의 수요가 많은 중소형으로 변경, 연내 공동주택용지 매각공고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현재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대덕노은사업단에 아파트용지 매각에 대한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내 아파트용지를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연내에는 토지공급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현재 관련부처와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는 아파트용지가 A1-1, A2-1, A3-1블록 등 세 필지가 계획돼 있다.
A1-1블록은 평형을 조정해 시장에 나오며 A2-1블록은 대지면적 6만2261㎡에 60~85㎡형 총 1177세대로 현재 건설사가 보유하고 있다.
A3-1블록은 대지 3만4557㎡에 85㎡ 초과로 498세대 신축 가능하며 내년 사업계획이 결정돼야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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