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특허청에 따르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위조상품 유통 범죄 단속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 수사시스템'을 개발,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특사경 수사시스템은 온라인 제보를 위한 '위조상품 제보센터'와 지역적으로 분산돼 있는 수사관들의 공조체제를 지원할 수 있는 '수사지원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또 위조상품 제보부터 수사진행, 압수물 관리까지 전 과정 업무를 표준화해 이 시스템에서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게 했다.
위조상품 제보센터는 온라인을 통한 위조상품 제보뿐만 아니라 상표권자가 정품 정보와 위조상품구별법도 등록할 수 있어 수사관들의 현장 단속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사지원시스템은 위조상품 단속 수사업무의 모든 과정을 전산화하고, 각종 수사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관리, 수사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 변훈석 정보기획국장은 “특사경 수사시스템이 개통되면 온라인 수사공조체제가 가능하게 돼 수사관들의 수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웹사이트 분석 장비 및 모바일 서비스를 결합하는 등 첨단 수사기법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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