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천군과 국토해양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그동안 착공지연으로 난항을 겪어 온 장항생태산단조성사업이 오는 26일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물건조서 최종확정, 감정평가를 거쳐 협의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천군과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중 토지 등에 대한 협의보상을 마치고 이르면 하반기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서천군은 원만한 보상협의를 위해 보상협의회를 구성하고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와 연계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서천군은 그동안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착공 여부가 불투명해 조기분양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보상공고가 시행되는 만큼 투자여건이 매우 밝을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나소열 군수는 “이번 보상계획 공고는 장항산단의 실질적인 착수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생태산단 본격 추진을 계기로 군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지역경제 성장동력의 발판이 되는 혁신적인 계기로 만들기 위해 행정적인 뒷받침을 강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항생태산단 보상계획이 확정되면서 이미 착공된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집약된 3대 정부대안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돼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장항산단은 275만495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생명과학기술, 청정첨단지식기술, 수송산업, 지역친화형산업 등의 유치로 4만명의 고용창출과 단지내 거주인 1만2000명 등 5만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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