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대캠퍼스 마스터플랜에 의해 건립된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30주년 기념관 전경. |
대전대는 1980년 개교 이래 순수 민간사학으로 8년 만인 1989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국가발전, 문화창조, 사회봉사라는 설립자인 고 임달규 선생의 건학이념 아래 국가와 지역사회, 학생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학풍을 갈고 다듬어 왔다.
지난해는 개교 30주년을 맞아 '비전을 넘어 미래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글로벌시대에 맞는 인재상 양성을 위한 도전과 혁신에 나서고 있다.
대전대캠퍼스 마스터플랜에 의해 건립된 30주년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축물로 교육연구시설이 입주했으며, 대학본부를 비롯한 행정부서, 첨단강의실, 국제회의실 등 첨단 교육시설을 갖춰 대전대의 발전과 더불어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전대는 대전ㆍ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한의과대학이 설치돼 있다. 대전, 청주, 천안 등 충청권 4곳에서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특성화된 한방진료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진료소에서도 한의과대학 교수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연중 제공한다.
대전대는 일찍이 외국 선진국 대학의 교육시스템을 도입, '교양교육특성화'부문에서 가장 앞선 지역대학이다.
2006년 교육개발센터를 세우고 교양교육특성화 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 또 지난해 교육개발센터를 교양교육원으로 승격한 데 이어 올해는 '교양학부대학'이라는 단과대학까지 신설했다. 졸업 이수 교양과목 학점을 기존 20학점 내에서 40학점으로 높여 교양교육 내실화와 융합교육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
▲ 대전대 산학협력단에서 실습하는 학생들. |
이를 위해 대학 4년간 개인의 이력 및 경력 활동을 관리하는 커리어 포트폴리오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전문화(전공능력과 실무능력), 세계화(외국어능력, 타문화 체험과 이해), 정보화(컴퓨터 활용과 정보 활용 능력), 객관화(자기계발, 교내외 활동) 등의 분야로 나눠 개인의 역량을 키워준다.
여기에 최고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혜화 아더스(Honors) 아카데미'도 운영되고 있다. 대전대만의 엘리트 프로그램으로 공인 영어성적, 수능 또는 학점 평균, 심층면접 등을 종합해 아카데미 학생을 선발한다. 뽑힌 학생들은 장학금 지원, 기숙사 지원 시 우선 선발, 아너스 회원만을 위한 특별강좌 수강, 집중육성실 이용, 해외 유수 대학 탐방기회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대전대가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군사학과의 역할도 컸다.
육군과의 협력 아래 2003년 일반대학에 최초로 개설된 '민간사관학교'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직업군인이나 군사전문가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졸업인증제도, 교수와 학생 간의 긴밀한 접촉, 장학금 및 다양한 수학보조금 지원, 생활관 제공 등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
신입생은 1년간 생활관에서 함께 거주하며 군장교로서 동고동락할 군생활의 동반자를 만들어 간다. 또 복수전공제도를 통해 군사학 이외의 다른 전공을 함께 이수해 군대는 물론 일반사회에 나가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남학생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졸업과 함께 장교로 임관된다. 여학생은 수능 반영 영역 평균 2등급에 한 해 졸업 때까지 전액 등록금을, 3등급은 등록금 50%가 지원된다. 여학생을 여군 장교 선발 시 우대를 받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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