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북한이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이틀이나 숨긴채 공개를 늦춘 점이나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국가들이 전혀 이 사실을 몰랐다는데 국민들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김정일 사망을 19일 북한 TV의 '특별방송'을 보고서야 처음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북(對北) 첩보와 정보를 총괄하는 국가정보원의 정보망에 구멍이 크게 뚫려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트위터 등 SNS 사이트에는 '김정일 시신을 부검까지 한 것 같군. 워낙 급작스런 죽음이라 독살 등의 의심이 있었던 것 같네'라는 등 타살가능성을 제기하는 음모론도 퍼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김정일 사망 관련 악성루머 등에 동요하지 말고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하나가 되어 난국을 헤쳐 나가는 자세를 갖추고 불투명한 남북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통일의 길로 나서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