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의미 2' |
서울 태생의 김로아 작가는 구도와 색상, 그리고 선에 관심을 갖고 주로 형상과 비형상 사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꽃들을 그려왔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작품들을 선보이는 김 작가의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속에서 얻은 이미지들을 젤스톤, 젯소 등을 밑바닥에 깔고 유화, 아크릴 등을 재료로 하여 작업하며, 감성적인 한 철학자가 되어 자신을 정화시키기 위해 기억 속에 간직된 아름다움을 그려나간다.
김 작가는 순수하게 자신만의 느낌과 머릿속에 맺힌 상을 영롱한 색들과 생동감 넘치는 붓 터치를 통해 작업하는 게 특징이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을 정화한다는 의미로 감상자들 또한 잠시나마 각박한 세상살이의 굴레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작품에 대해서 자유로이 사유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