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 위원장의 사망시점이 17일 오전 8시 30분으로, 무려 이틀이 넘도록 우리 정보당국이 이상징후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북한이 철저한 보안에 부쳤다는 점을 감안해도 과거 김정일 위원장이 건강이 회복돼 양치질을 할 정도라는 내용을 공개했던 것을 비교하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반면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대기업이나 탈북자 단체들이 사전에 이를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안보라인의 무능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북한의 공식 사망 발표를 20분 앞두고 'NK지식인연대'는 북한이 예고하고 있는 특별방송이 김정일의 사망 소식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일부나 외교부 국방부 국정원 등 외교안보라인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사실을 전혀 감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당한 후폭풍이 따를 전망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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