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지역 한 초등학교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께 대전시 서구 한 초등학교 학생 3명이 인근 치안센터에서 근무하던 A경위에게 끌려가 3시간여동안 치안센터에 붙잡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경위는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납치가 우려된 학부모의 연락으로 겨우 학생들의 위치가 파악됐다.
해당 학교측은 “경찰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며 “이후 해당 경찰이 학부모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A경위의 진술은 학부모가 주장한 내용과 일부분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위에 대해 현재 직위해제를 한 상태이며 학생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