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입주 앞둔 첫마을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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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입주 앞둔 첫마을 준비는?

26일 280세대 본격화… 이·미용 등 생활편의시설은 미흡

  • 승인 2011-12-19 18:28
  • 신문게재 2011-12-20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역사적인 세종시 첫 입주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주 후 펼쳐질 각종 인프라 현주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행복도시건설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첫마을 1단계 아파트 20세대의 비공식 입주에 이어, 26일부터 280여세대의 입주가 본격화된다. 숱한 논란 끝에 결실을 맺은 성과로, 첫 입주라는 점에서 상징적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세종시의 안정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여전히 입주 후 각종 생활편의시설 충족 여부에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1단계 단지 내 상가에는 부동산과 은행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필수 업종의 입점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건설청과 LH는 이 같은 문제를 감안, 불편 최소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아파트 자체 시설에서는 상·하수도, 난방, 도시가스, 전기, 통신 등 관련 시설 설치를 완료한 상태고, 자동클린넷은 입주와 동시에 가동할 예정이다.

행정서비스 부문의 경우, 이날 남면파출소(15명)를 개소한 데 이어 20일 119안전센터(15명), 26일 우체국(집배원 포함 20명)과 주민센터 및 보건지소(15명)의 문을 차례로 연다. 다만 도서관은 당분간 인근의 노은도서관을 이용해야한다. 교육시설에서는 보육시설 3개소(144명 수용)가 26일 입주시점에 맞춰 운영에 들어간다.

주민 편의시설 부문의 현 상황을 보면, 병원은 첫마을 보건지소 또는 차량 5분 거리의 대평리 일대 개인병원, 대전 반석동 소재 유성선병원을, 약 구입은 낮에는 보건지소, 밤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활용하거나 대평리 또는 반석동 인근 소재 약국을 각각 활용해야한다.

은행으로는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이 입점을 완료했다. 이밖에 이·미용실과 각종 학원, 야식 등 요식업, 세탁소 등은 당분간 대평리 또는 대전 반석동 인프라를 이용해야한다.

대중교통 시내 부문은 대전과 첫마을, 조치원을 왕복하는 3개 노선을, 시외 부문은 대전과 수도권, 충청권, 청주로 이어지는 42개 노선을 선택하면 된다.

대전~유성간 연결도로는 우선 6차로를 26일 임시 개통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완전개통될 전망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100% 갖춰진 인프라는 없지만, 전반적인 생활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며 “입주시점까지 최대한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세종시민을 맞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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