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이사장은 이날 오후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게 사실이나 내년 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이사장은 13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지역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차기 대전상의 회장은 나이를 떠나서, 변화와 개혁을 할 수 있는 기업 대표가 맡아야 한다”면서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여론을 추이를 살폈다.
3~4일간의 여론 수렴을 통해 최 이사장은 지난 16일 있었던 상의 의원 총회 간담회에서 방기봉 대전상의 감사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불출마하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이로써 대전상의 후보군은 김광철 대전교통 대표와 손종현 남선기공 대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러나 내년 3월 의원 투표에 앞서 막판 합의 추대 형태로 단일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게 상의 안팎의 전망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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