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졸채용활성화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1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장, 경제단체와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대전시가 정부 부처, 교육기관, 지역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고졸채용 활성화 및 교육기부 확산'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전시는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시교육청, 대전상공회의소,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 기업 및 경제단체 등 17개 기관과 함께 '고졸채용 활성화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신호 시교육감,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회장, 김희수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장, 금융기관 및 경제단체 대표, 특성화고교장, 학부모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염 시장은 환영사에서 “고졸학력자 채용 확대를 위해 공무원 특별채용 확대, 해외취업 지원, 시장명의 취업추천서 발행, 고졸채용 기업 인센티브 부여 시책 등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한 이러한 기부문화, 기업참여 문화가 사회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과부장관은 인사말에서 “정부의 고졸채용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대전시가 타 시·도보다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교과부는 특성화고 취업률 목표를 올해 37.5%에서 내년엔 6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부터 기능직(기술분야) 9급 20%, 기술직 10%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로 특별채용하며, 시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10% 이상 기능인재 추천제를 실시하게 된다. 또 시교육청은 기능직(기술분야) 9급 50%, 기술직 20%를 특별채용할 계획이며,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지역산업 발전에 우수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육성에 관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에선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과 (주)진합 및 일신테크(주) 등 305개 대전 기업에서 앞으로 1280여 명을 고졸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경제단체는 고졸자 대상 취업박람회와 기업설명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학교·기업·관계기관 간 매칭시스템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교과부는 협약기관 등의 교육기부 참여확대를 위해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대전의 교육기부가 적극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유기부 마크부여 및 우수사례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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