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작되는 지역대의 마지막 신입생 유치전인 정시모집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지역대 입시 담당자들은 안정권 1곳은 반드시 지원하고, 합격이 우선이라면 모집군 모두를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대학별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많은 만큼 모집군별 모집요강을 자세히 살펴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19일 지역대에 따르면 건양대는 올해 지역학생을 위한 입학정원을 늘렸다. 작년까지 의학과는 정시모집에서 지역 출신자를 뽑지 않았으나, 올해는 5명 선발한다. 간호학과도 지역 출신을 20명에서 24명으로 확대해 뽑는다. 여기에 올해부터 응급구조학과를 비롯한 군사경찰대학, 의료공과대학, 재활복지교육대학이 신설됐다.
대전대는 수능 80%와 학생부 20%로 신입생을 뽑는다. 작년까지는 통합모집이었으나 올해는 학과별로 모집해 모집정원이 다소 늘어난다. 2개 학부 4개 전공에서 4개 학부 9개 학과로 학제가 개편, 응용불교학과와 회계학과가 신설됐다.
배재대는 모집군별로 성적이 다른 만큼 기존 모집군별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 봐야 한다. 더욱이 인기학과 중 간호학과는 수리가형(18점), 과학탐구(10점) 등 가산점이 부여된다.
중부대는 대부분 학과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절반씩 반영한다. 사범계와 항공서비스학과는 학생부(40%)와 수능(40%)과 함께 면접 20%를 적용하며, 예체능계는 학생부(30%)와 수능(30%)을 비롯해 실기를 40%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한남대는 '가'군은 학생부와 수능을 함께 보며, '나'군은 수능으로만 선발한다. '가'군 일반전형(인문·자연계)은 학생부 40%, 수능 60%를, 사범대학(인문·자연계)은 학생부 45%, 수능 45%, 면접 10%를 적용한다. 또 지난해까지 1학년 5과목, 2~3학년 각각 3과목씩 반영되던 학생부 반영방법이 올해는 1, 2, 3학년 각각 4과목이 반영된다.
정시합격자를 위한 장학금 특전을 제공하는 대학도 많다.
건양대는 단과대학 수석 자에게는 등록금 전액이, 차석 자는 2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학과(부) 수석 및 차석 자는 1년간 등록금이 면제된다.
중부대는 최종등록자 전원에게 학업장려장학금과 최초합격 최종등록자 중 여학생은 학생생활관에 우선 배정된다.
배재대는 대전권 학생 최초합격자에 대해 입학금 면제 장학금 혜택을 주며 언어, 수리, 외국어 중 2개 이상 3등급 이상이면 2년간 등록금이 면제된다.
대전대도 언어, 외국어(영어), 수리영역 중 2개 영역이 1등급 이내면 인원제한 없이 졸업 시까지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전액 지원되며, 학업장려금도 지급된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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