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19일 오전 10시 30분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중도일보 제7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정두)가 19일 오전 10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이정두(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안정선(공주대 교수)·방강웅(대전대 명예교수)·정용길(충남대 교수)·김제선(풀뿌리 사람들 상임이사)·양홍규(법무법인 내일 변호사), 최호택(배재대 교수) 위원 등 독자권익위원과 본사 김원식 사장, 신윤식 부사장, 송명학 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독자권익위원회의 회의 내용을 지면에 담는다.<편집자 주>
▲김원식 본사 사장=올 한해동안 참으로 노고가 많으셨다. 늘 독자권익위원님들의 수고와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
위원님들의 지적사항들이 중도일보 지면을 빛내주셨다. 중도일보가 존재하는 한 그 고마움 잊지 않을 것이다.
위원님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지적해주신 사항들 잘 새겨듣고 신문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한다.
▲방강웅 위원=그동안 쓴소리와 지적사항을 많이 이야기해오면서 중도일보 지면 개편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독자위원회 지적사항에 대한 반영 비율이 약 50%밖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중도일보에서 가장 객관적 입장을 취하면서 신문이 환골탈태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사설과 제목, 오피니언면 집필 문제 등에 대해 자세히 지적했는데 지적사항들이 다 반영되면 더 좋은 신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용길 위원=그동안 중도일보 지면에 대해 질책성 지적을 많이 했던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제한된 조건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고생 많이 하셨다.
독자권익위원회를 하면서 느낀것 중 하나는 편집국이 수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경영층의 관심과 협조가 없다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경영층이 반드시 참여해 독자권익위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반영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FTA 관련해서는 중도일보가 가장 적은 지면을 반영한 아쉬움이 있다. 중도일보가 지역신문의 기치를 내걸고 지역기사를 강조하지만 전국적인 이슈는 적극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중요한 이슈는 문제제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11월 18일자 계룡건설 명예회장 칼럼은 형식면에서 오피니언면에 할당돼야 함에도 별도의 난을 차지했고 분량도 길었다. 칼럼을 좀더 신중히 싣는 자세가 필요하다.
▲양홍규 위원=독자권익위원회를 하는 동안 내내 가슴이 따뜻한 시간이었다. 요즘 인터넷방송의 나꼼수가 유행인데 솔직함과 담백함이 담보된 공론과 토론장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용길 교수님 칼럼처럼 쟁점과 공론의 장을 중도일보에서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내년에 두개의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선거법 관련해 후보자나 유권자나 선거법에 대해 너무 모른다. 불법선거 관련 피해자들이 속출하는데 단속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언론에서는 후보자들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기획기사를 발굴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그런 기획기사가 나와줬으면 한다.
▲최호택 위원=1년동안 행복한 독자권익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정두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은 대한민국을 바꾸는 두개의 큰 선거가 있다. 칼럼 필진들이 여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년호부터 칼럼 필진에 정치 전문가들을 많이 영입해 날카로운 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면 좋겠다.
중도일보가 자치단체와 함께 정치후보생들에게 지역에 꼭 필요한 공약을 던져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내년은 중도일보가 61주년 되는 해이다. 다시 새롭게 60년을 시작하는 마음을 가다듬고 초심으로 돌아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
▲김제선 위원=중도일보가 지역중심 보도자세를 갖고 있어서 늘 주의깊게 모니터링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각 부문별로 제대로 안되는 점이 많다.
지역중심 지면 제작과 더불어 기자들의 탐사보도가 이어져야 한다. 따가운 비판에 대해 경청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감사드린다.
형식적이 아니라 실질적인 노력을 해주심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고객 감동을 위해 능동적, 적극적으로 더 박차를 가해주시길 바란다.
내년은 UN이 정한 세계 협동조합의 해이다. 중도일보에서 협동조합에 대해 잘 조명하고 새마을금고, 신협, 협동조합 기본법 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 그동안 아쉬운 마음과 더불어 보람도 있고 즐거움도 있었다. 위원장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안정선 위원=유일한 여성위원으로 활동해온 아쉬움이 있다. 올해 창간 60주년을 맞은 중도일보와 함께 해온 독자권익위원으로서 상당히 큰 의미가 있고 역사의 한획을 긋는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중도일보가 잘한 점은 편집에 있어 1면 사진 배치와 크기가 다양성을 추구해 지면구성에 산뜻함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 시민기자단의 기량이 예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다양한 시민기자들이 참여한 점을 격려하고 싶다. 전반적으로 독자권익위원회 지적사항들이 피드백 전달이 잘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아쉬운 점은 중도일보 창간 60주년을 맞았지만 특색있는 지면이 별로 없었다는 점이다. 내년 1월 1일자부터는 새로운 기치를 내건 참신한 중도일보 지면을 기대해본다.
외부권력으로부터 언론의 독립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NGO에서 제기하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제고하고 NGO 지면을 살리길 기대한다. 내년 독자권익위원회는 연령별, 직업별, 성별 적절한 안배와 고려로 세가지를 하나로 묶는 교집합 멤버를 구성하길 바란다.
▲이정두 위원장=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중도일보 지면 개선에 조금이라도 일조해왔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고 독자권익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중도일보가 더욱 더 발전하고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고 격려하고 박수 보내드릴 것이다.
중도일보 지면은 객관적으로 평가해봐도 질적으로 매우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더욱 일취월장해 충청권 최고의 신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
그동안 위원님들께서 다양한 의견개진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내실과 외실을 다지는 중도일보가 되길 기대한다. 수고 많으셨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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