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군은 올해에만 약 62억9000만원 이상의 상품권을 판매해 기름사고 이후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상품권 판매 초기에는 공무원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각급 기관ㆍ단체 및 개인들의 상품권 구입이 늘어나 지난해부터는 일반인 구매 비율이 90% 이상을 기록해 앞으로의 꾸준한 판매실적이 기대된다.
이처럼 태안사랑상품권이 활성화된 데는 기름유출사고 이후 군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음식점을 비롯한 주유소, 제과점, 마트 등 2035곳의 가맹점을 확보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가맹점이 계속 늘고 있어 상품권의 안정적 구입처 확보로 상품권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사랑상품권은 상품권의 특성상 풀린 돈이 소비돼야 하므로 내수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고 상인들은 지역주민들을 고정고객으로 얻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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