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훈련소 영외면회제 지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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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훈련소 영외면회제 지속돼야

  • 승인 2011-12-19 14:48
  • 신문게재 2011-12-20 16면
  • 논산=이종일 기자논산=이종일 기자
▲ 이종일 논산
▲ 이종일 논산
논산시는 육군훈련소 훈련병 영외면회제 조기정착의 최우선 과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좌·우 한다는 인식을 갖고 전국에서 찾아온 면회객 친절맞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방부가 영외면회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훈련병 가족들의 편의 제공에 참 목적이 담겨 있어 사실상 민·관·군 화합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시금석이자 원동력 창출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지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방당국이 그동안 훈련병 가족들의 영외면회를 제한한 것은 전쟁터에서 생명과도 같은 군기가 저하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감 팽배가 주원인 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는 이번 영외면회제 시범운영이 오는 28일을 기해 종료될 경우 연무읍은 물론 수부권을 비롯한 인접지역 상권이 완전히 붕괴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 호객행위·바가지상혼·불친절행위 등은 13년 만에 맞은 호기(부활)를 발로 걷어차는 꼴이라는 인식을 상인·지역민 구분 없이 지속적으로 계도시켜 왔다.

이와 함께 시는 훈련소 주변 각종 유명업소 상인들 모두 면회객들을 친절로 맞이할만한 다양한 교육은 물론 차별화, 다양화된 준비뿐만 아니라 후덕한 인심을 '덤'으로 제공하기 위해 진력한 것을 비롯 ▲계백의 도시 논산이미지 제고 ▲군사교육문화의 도시 논산의 위상 정립을 위해 행정력을 쏟아 부었다.

다만 이번 영외면회가 실시되기를 가장 많이 기대했던 훈련소 주변 상인들은 21·28일 2회에 걸쳐 실시되는 시범 운영이 향후 지속 발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인지, 아니면 종전처럼 영내로 환원돼야 좋을지를 가늠할 중대한 시점임을 상기, 면회객들이 논산지역을 이탈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갈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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