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이었죠. 폭우속에 배달을 나갔다가 급류에 숨진 故 차선우 집배원이 오늘(19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집배원이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는데 폭우 속에서도 고인이 지켜낸 것은 단순한 우편물 만은 아닐겁니다. 집배원으로서의 열정과 진심이 아니었을까 싶구요.
‘진심으로’라는 정용철 시인의 시 중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한마디 말이라도 진심으로 하고 있는가?
한사람이 삶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한사람의 손이라도 따뜻하게 잡고 있는가?
오늘도 진심으로… 묵묵히
삶을 일구는 많은 분들을 응원해봅니다. 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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