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진행되는 2011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서 레이저급의 하지민과 RSX급의 이태훈이 당당히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011 호주세계요트선수권대회는 2012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75% 걸려있는 대회로 높은 권위의 대회. 한국국가대표팀은 4종목(레이저, 레이저레디얼, 470, 윈드서핑)에 10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국가순위 레이저종목 35위, 윈드서핑종목 27위까지 런던올림픽 행 티켓이 주어지는데 하지민은 총 10차 레이스를 실시해 국가순위 12위(전체20위/147척)에 올랐고, RSX급 이태훈선수는 국가순위 18위(전체 25위/91척)를 기록했다.
하지민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 2008 북경올림픽(28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태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쉔젠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2008 북경올림픽(18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요트는 1984년 LA올림픽 윈드서핑급에 처음 출전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수상종목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하지민(만22세)과 이태훈(만25세)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나이에 있으므로 런던 올림픽 입상 전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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