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이청용(23)과 스튜어트 홀든(미국)의 부재를 향한 볼턴 원더러스의 오웬 코일 감독의 넋두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친선경기에서 오른다리가 이중 골절을 당하는 큰 부상을 당한 이청용은 내년 3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홀든 역시 왼쪽 무릎 부상으로 비슷한 시기에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 없이 올 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는 볼턴은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16경기 가운데 고장 승리는 3차례뿐. 무승부도 없이 13패를 당했다.
현지 언론인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고 입을 연 코일 감독은 “이청용과 홀든이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균형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청용과 홀든이 각각 1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표현한 코일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맨체스터시티가 아니다. 맨체스터시티는 공백이 생기면 다른 선수로 대신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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