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노인 및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세종시에 광역복지지원센터 6개소와 행복아파트 및 경로복지관 각 1개소를 건립키로 했다. 이들 시설 확충에는 국비 3380억원이 지원된다.
개소당 470억원(용지매입비ㆍ설계ㆍ공사비 포함)이 투입될 광역복지지원센터는 22개 기초생활권을 3~4개씩 6개 생활권으로 나눠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건립된다.
건설청은 우선 세종시 첫마을 인근에 들어설 광역복지지원센터를 내년 중 착공하고, 나머지 5곳은 도시 형성에 맞춰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영유아시설인 실내놀이시설, 시간제 보육실, 유치원, 아동자료실, 장난감실, 아동상담실과 청소년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노인복지용구 대여실과 노인들을 위한 일터, 노인들이 간단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진료실, 장애인을 위한 언어치료실, 작업치료실 등도 자리한다.
여성을 위한 전화상담실, 세미나실, 동아리실, 취업상담실과 복지체험관, 영화감상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 건강진단실도 광역복지지원센터에 들어선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또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남도ㆍ공주시ㆍ연기군과 공동으로 건립중인 1차 행복아파트에 이어 국비 460억원을 들여 400세대 규모의 2차 행복아파트를 1-4생활권 인접지역에 지을 방침이다.
2차 행복아파트는 전용면적 49㎡, 56㎡, 75㎡ 등 3개 주택형으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4년 하반기 입주할 계획이며 세종시 건설과 관련 1억원 미만 소액 보상자들이 입주대상이다. 건설청은 자녀가 없는 65세 이상 독거노인들을 위한 경로복지관도 건립한다. 1-4생활권 내에 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지을 경로복지관은 100세대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14년 하반기 입주할 계획이다.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서민 복지 확충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시설이 내년부터 세종시에 연차적으로 확충된다”며 “이 사업에는 국비 3400억원 가량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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