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도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세계유기농엑스포 추진위원회로부터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 괴산이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세계유기농엑스포 조감도. |
유기농 엑스포는 유기농업의 기본원리와 기술을 과학적 연구결과와 자료를 토대로 미래의 생태적 삶에 대해 관람객에게 조명시키기 위해 세계유기농업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에따라 도는 19일 박경국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내 유기농산업 관련 기관·단체 인사로 구성된 유치단을 독일 본에 급파한다.
유기농엑스포 최종 개최지 선정은 ISOFAR 본부가 있는 독일 본 대학교에서 21일 오후 3시께(현지시간) ISOFAR 이사 12명(독일 4, 노르웨이 1, 헝가리 1, 덴마크 1, 한국 1, 중국 1, 필리핀 1, 우간다 1, 튀니지 1명)에 의해 최종 확정된다.
도는 세계 최초의 유기농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칸 영화제 럼 매 3년 주기로 충북에서 개최할 것을 ISO FAR측과 적극적으로 협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ISOFAR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충북을 세계 유기농 메카로 만들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진 농업 시스템으로 바꾸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입장료 수입, 농특산물 판매, 음식숙박업 등 직접소득 850억원,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 을 비롯한 간접소득을 포함, 수조원대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가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푸드밸리 조성사업과 유기농엑스포의 상승 효과로 충북 농업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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