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웅천읍에서 가축사료로 쓰기 위해 하얀랩으로 동그랗게 말아놓은 볏짚을 이용해 대형 눈사람<사진>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볏짚으로 만들어진 눈사람은 비오는 날에도, 날씨가 따뜻한 날에도 그 자리에 똑같이 서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관광객들은 바닷가에 변함없이 서 있는 눈사람을 보면서 신기해하면서 옆에서 사진을 찍는 등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볏짚 눈사람은 무창포해수욕장을 비롯해 국도 21호 두룡리 녹지 등 7개소에 머돌이 머순이, 산타클로스, 뿡뿡이 등의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조태현 읍장은 “관광객들에게 호응이 매우 좋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참여 확대를 통해 볏짚 눈사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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